제주도 내국인 플러스카지노 사업 무산



제주도가 카지노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자 했던 내국인 출입 '관광객 전용 카지노' 가 결국 무산 됐다.

제주도가 5년마다 수립하는 '제2차 제주카지노업 종합계획'을 지난 5일 확정했다. 여론이 분분했던 관광객 전용 카지노는 제외 됐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외국인 전용 카지노 매출 감소, 관광진흥기금 고갈, 고용 불안 등 카지노 산업이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며, 제주도와 종합계획 수립 용역진은 관광객 전용 카지노 도입 검토를 제시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국제노선 운항이 중단되면서 외국인 전용 카지노 입장객 수는 2019년 36만 9409명에서 2020년 16만 6873명으로 55% 급감했다.

여기에 대한 시민단체와 도의회는 사행성을 조장한다는 입장이고, 내국인 출입 카지노가 있는 강원도 일부 주민들도 수입이 줄어들 것을 염려하여 강력하게 반발을 했다.

제주도는 검토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2010년에도 도가 내국인 출입 카지노를 검토하면서 이슈가 되었으나, 그 당시도 사행성 우려와 강원지역의 반발에 밀려 도태됐다.

비대면(온라인) 카지노 도입 방안 검토 계획은 원상대로 추진된다. 플러스카지노 세계적 온라인 카지노시장은 약 73조원 규모로 2015년 대비 62% 증가했다. 필리핀의 경우 국민총생산(GDP)의 1%를 차지할 정도로 급성장해 사뭇 주목되고 있다.

김승배 제주도 관광국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카지노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면서 "제주 카지노산업을 도민과 상생하는 관광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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